"약함을 뒤집는 마주함의 힘" 안드레아스 하이네케 Andreas Heinecke 독일 • Dialogue Social Enterprise 대표 안드레아스 하이네케는 대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체인지메이커입니다. 그는 독일 나치의 피해자였던 외가와 수동적 지지자였던 친가 사이에서 긴장감을 느껴야 했던 어린 시절 탓에, 사람들이 우월과 열등을 구분하며 적대적으로 서로를 지배하고자 하는 이유를 궁금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방송국 기자 재직 시절, 시각장애가 있는 후배의 직무 훈련을 맡게 되면서 장애인을 ‘위한’ 도움을 주는 것보다는,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서로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장애’는 ‘비장애’보다 정상적이지 않다는 고정관념은 장애인과의 접촉을 두렵게 만들고 이들을 멀리하게 만듭니다. 장애인은 항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교육과 관행은 이들에 대한 ‘이해’보다는 ‘동정’을, ‘인정’보다는 ‘차별’과 ‘배제’를 합리화하는 빌미가 됩니다. 안드레아스는 완전한 어둠을 체험하는 ‘어둠 속의 대화’, 완전한 적막을 체험하는 ‘침묵 속의 대화’, 노년의 삶을 체험하는 ‘시간과의 대화’ 전시를 운영합니다. 각 전시별로 시각장애, 청각장애 및 고령의 로드 마스터가 공간을 안내하고, 참가자는 여럿이 함께 100분간 다양한 상황을 체험해 보면서, 장애 • 고령으로 인한 고립감과 외로움을 공감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 상황에서 발현되는 내면의 창의력을 발견하고, 타인과의 상호 의존,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습니다. ‘어둠 속의 대화’ 전시는 199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한 이래,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43개국 140여 지역에서 운영 중입니다. [체인지메이커 라이브러리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