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을 지키는 불편의 힘" 잭 심 Jack Sim싱가포르 • World Toilet Organization (WTO) 대표 잭 심은 ‘미스터 화장실’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화장실 위생 분야 사회혁신가입니다. 학교를 중퇴할 만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건설업, 부동산 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40대 초반, 사업적 경쟁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마음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잭은 당시 싱가포르에서 공중화장실의 위생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 것에 주목하여 본격적으로 화장실 문제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60%(약 45억 명)가 집 안에 안전한 화장실이 없고, 약 9억 명의 사람들이 노상 배변을 합니다. 이로 인한 식수 및 토양 오염, 전염병 감염 위험 등은 인간의 존엄한 삶을 방해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화장실 짓기에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미진한 이유는, 위생 문제에 있어서 깨끗한 식수 공급을 우선시하는 정책 관행, 지역 시민단체의 부족, 화장실을 주제로 대화하기 꺼리는 사회적 터부 등 여러 가지입니다. 잭은 유쾌한 퍼포먼스로 화장실에 대한 사회적 터부를 깨는데 노력하는 한편, ‘세계 화장실 기구( World Toilet Organization, 2001년)’와 ‘세계 화장실 대학(World Toilet College, 2005년)’ 설립, 연례 ‘세계 화장실 정상 회의(World Toilet Summit, 2001년)’ 개최 등 일반인 인식개선, 전 세계 농촌지역 학교 화장실 보급, 화장실 공사 • 관리 전문가 양성, 화장실 위생 분야 솔루션 보급 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WTO 설립일인 11월 19일은 UN에 의해 ‘세계 화장실의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체인지메이커 라이브러리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