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있는 혁신가" 마크 프리드먼 Marc Freedman 미국 • Encore.org 대표 마크 프리드먼은 은퇴 이후의 삶에 ‘앙코르 커리어’라는 개념을 도입해 시니어들의 고유한 역량이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수년 간 취약계층 커뮤니티 발전 및 지역 청소년 관련 비영리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은퇴한 시니어들이 지역 사회 기여 의지가 크다는 것을 알았고, 이들을 문제적 행동의 청소년들과 연결해 주는 멘토링의 효과가 긍정적이라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노년층은 자의반 타의반 ‘은퇴 후 쉬어야 할 나이’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자신이 지닌 능력을 저평가하며 은퇴자들끼리의 커뮤니티에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제까지 쌓아 온 지식과 경험, 지혜와 네트워크는 사라지고 사회와 분리되어 노년의 외로움과 무력감만 남기 쉽습니다. 비영리단체 Encore.org는 노년층의 사회 참여가 지속적인 소득과 새로운 의미,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앙코르 펠로우십’(Encore Fellowship Program)을 통해 은퇴한 시니어들을 비영리단체와 연결해 주고, Gen2Gen(Generation to Generation) 캠페인을 통해 젊은 세대를 후원하는 다양한 시니어 서포터즈 활동을 기획합니다. 0~5세 아동의 돌봄 및 교육 환경 개선 등 지역 커뮤니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세대간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기업과 정부, 사회혁신가들의 문제해결 활동에 시니어 고유의 통찰을 더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시작하는 앙코르 커리어는 시니어들에게 ‘일로부터의 자유’가 아닌 ‘일할 자유’를 제공하고, 사회 문제 해결의 훌륭한 인적자원으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나아가 삶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노년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